[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때린 초대형 홈런이 아직도 화제다.
미네소타 트윈스 중계방송사 'FOX스포츠 노스'는 18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경기 중계 도중 박병호 타석이 되자 이색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날 박병호가 때린 홈런공을 주운 인물을 인터뷰한 것.
공을 주운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관중석 바텐더로 일하는 맷 존슨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박병호의 홈런공이 날아간 외야 관중석 중앙에 위치한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그는 "박병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462피트짜리 홈런을 때렸다. 나는 그저 평소처럼 접시를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이 내 얼굴로 와서 급하게 잡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병호는 하루 전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8회 조 스미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트윈스 구단이 발표한 홈런 비거리는 462피트(140.8미터).
공이 날아간 관중석은 타겟필드 외야 중앙 상단에 위치한 관중석으로, 웬만하면 홈런 타구가 날아가기 어려운 곳에 있다. 그러나 박병호의 타구는 그곳까지 날아갔다.
존슨은 "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 '홈런 타구를 조심하라'는 주의사항은 듣지 못했을 거 같다"는 리포터의 질문에 "여기로 공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제는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미네소타 트윈스 중계방송사 'FOX스포츠 노스'는 18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경기 중계 도중 박병호 타석이 되자 이색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날 박병호가 때린 홈런공을 주운 인물을 인터뷰한 것.
공을 주운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관중석 바텐더로 일하는 맷 존슨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박병호의 홈런공이 날아간 외야 관중석 중앙에 위치한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그는 "박병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462피트짜리 홈런을 때렸다. 나는 그저 평소처럼 접시를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이 내 얼굴로 와서 급하게 잡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병호는 하루 전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8회 조 스미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트윈스 구단이 발표한 홈런 비거리는 462피트(140.8미터).
공이 날아간 관중석은 타겟필드 외야 중앙 상단에 위치한 관중석으로, 웬만하면 홈런 타구가 날아가기 어려운 곳에 있다. 그러나 박병호의 타구는 그곳까지 날아갔다.
존슨은 "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 '홈런 타구를 조심하라'는 주의사항은 듣지 못했을 거 같다"는 리포터의 질문에 "여기로 공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제는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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