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몰카범' 지나가던 휴무 경찰관에 덜미
입력 2016-04-18 06:40  | 수정 2016-04-18 07:42
【 앵커멘트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앞서가던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경찰관의 매서운 눈에 적발됐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서로 엉겨붙으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을 제압하는가 싶더니,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남성을 붙잡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잠시 뒤 도착한 경찰차에 실려 연행됩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강남역의 한 출구에서 앞서가던 여성을 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도 눈치채지 못해 범행은 성공한 듯싶었지만, 근처를 지나던 휴무 경찰관의 예리한 눈에 포착되고 만 겁니다.

경찰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거를 도와준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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