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들 진정한 사랑이 뭐냐고 묻는데 이 황새 커플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날개 다친 암컷을 위해 매년 봄 찾아오는 수컷 황새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안병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빨간색 지붕 위에 둥지를 튼 황새 한 쌍.
이 황새 커플이 더욱 반갑게 서로를 맞이하는 건 7개월 만에 만났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철새 습성에 따라 함께 이동해야하지만 암컷은 날개를 다쳐 날 수가 없습니다.
수컷은 매년 봄 아프리카에서 1만 3,000km를 날아 암컷을 만나려고 크로아티아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15년째 이어지는 황새의 순애보.
이 사랑이 가능한 건, 수컷이 없는 동안에 암컷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할아버지 덕분입니다.
▶ 인터뷰: 스트예판 보키츠 / 황새 돌보미
- "매년 수컷이 찾아오는데 마치 아들이 오는 것 같아요. 몇 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서 저는 지금 혼자거든요."
크로아티아에서 이 황새들은 '국민커플'로 유명해서 홍보 영상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봄마다 찾아오는 황새의 진정한 사랑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 (Croatia Full Of Life, aberfortha, jana)
흔히들 진정한 사랑이 뭐냐고 묻는데 이 황새 커플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날개 다친 암컷을 위해 매년 봄 찾아오는 수컷 황새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안병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빨간색 지붕 위에 둥지를 튼 황새 한 쌍.
이 황새 커플이 더욱 반갑게 서로를 맞이하는 건 7개월 만에 만났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철새 습성에 따라 함께 이동해야하지만 암컷은 날개를 다쳐 날 수가 없습니다.
수컷은 매년 봄 아프리카에서 1만 3,000km를 날아 암컷을 만나려고 크로아티아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15년째 이어지는 황새의 순애보.
이 사랑이 가능한 건, 수컷이 없는 동안에 암컷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할아버지 덕분입니다.
▶ 인터뷰: 스트예판 보키츠 / 황새 돌보미
- "매년 수컷이 찾아오는데 마치 아들이 오는 것 같아요. 몇 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서 저는 지금 혼자거든요."
크로아티아에서 이 황새들은 '국민커플'로 유명해서 홍보 영상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봄마다 찾아오는 황새의 진정한 사랑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 (Croatia Full Of Life, aberfortha, j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