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 2년 전 4월 16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에 시신이 남아있는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입니다.
팽목항에 신동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6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미수습자를 추모하는 노란 풍선들이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흩날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꼬박 732일.
시간이 흘러도 저미는 가슴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금희 / 정은화 학생 어머니
- "2년 전 이 시간에 우리 딸이 살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 엄마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픔을 보듬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은 2주년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흐르는 동안 추모리본들은 빛이 바랬지만, 이곳 팽목항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이 바라는 건 오직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앞서 7월 인양 계획을 밝혔던 해양수산부는 성공적인 인양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하여 아홉 분 모두가 여러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세월호 속에 아직 은화가 있습니다.
현철이가, 영인이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팽목항의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 2년 전 4월 16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에 시신이 남아있는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입니다.
팽목항에 신동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6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미수습자를 추모하는 노란 풍선들이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흩날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꼬박 732일.
시간이 흘러도 저미는 가슴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금희 / 정은화 학생 어머니
- "2년 전 이 시간에 우리 딸이 살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 엄마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픔을 보듬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은 2주년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흐르는 동안 추모리본들은 빛이 바랬지만, 이곳 팽목항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이 바라는 건 오직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앞서 7월 인양 계획을 밝혔던 해양수산부는 성공적인 인양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하여 아홉 분 모두가 여러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세월호 속에 아직 은화가 있습니다.
현철이가, 영인이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팽목항의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