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얕은 지진이 피해 키워…추가 강진 예고
입력 2016-04-16 19:40  | 수정 2016-04-16 19:56
【 앵커멘트 】
이번 일본 구마모토 지진은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을 밀고 들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일본은 비상 상태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와 2차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은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경계 지점에 있습니다.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을 밀고 들어오면서 두차례 강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판과 판이 충돌하며 에너지가 폭발해 지진으로 이어진 졌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지하 10km로 지표면과 매우 가까운 곳이 진원지여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진전문가들은 두차례 강진이후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두차례 지진은 본 지진이 아니라 대형 지진을 예고한 지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연태 / 서울과학기술대 지진연구센터장
- "보통 일주일 정도는 가장 우려되는 기간이죠. 지층이 흔들리고 있으니깐 불안정한 상태니까…. "

더구나 리히터 규모 5~6 이하의 여진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이상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1년 당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은 사망 1만 5천여명, 실종 2천744명의 피해를 입힌 후 여진이 1년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추가 강진이 우려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 안전한 곳에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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