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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세월호 2주기 추모 무산…중국 당국 불허
입력 2016-04-16 18:35  | 수정 2016-04-16 18:45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2번째 중국대회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려고 했으나 중국 국영방송 ‘CCTV’가 허락하지 않아 무산됐다. ‘CCTV’는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부 소속 국영방송으로 중국 공산당이 관리·검열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2주기 추도 ‘노란 리본’. 사진(광화문광장)=MBN스타 이현지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베이징)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2번째 중국대회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는 16일 ‘로드 FC 30이 열린다. ‘로드 FC는 세월호를 추도하는 의미에서 단체 관계자와 선수 중 한국인은 모두 ‘노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중국 생중계를 담당하는 국영 스포츠채널 ‘CCTV-5가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CTV는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부 소속으로 중국 공산당이 관리·검열한다. ‘공인체육관 역시 중국 수도 베이징의 ‘체육국이 관리하는 공공시설이다. 대회사인 ‘로드 FC 의지만으로 세월호 추모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로드 FC 30의 메인이벤트는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과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경기다. 결승전은 별도의 대회에서 진행된다.
■XIAOMI ROAD FC 030 @베이징 공인체육관 / 4월16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2부 : 5분×3라운드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iversity)
vs
최홍만(36)
▲제4경기 여성 스트로급(-52kg)
얜시아오난(闫晓楠·27·중국·Extreme Sanda)
vs
임소희(남원정무문)
▲제3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마이티 모(46·미국·Millennia MMA)
vs
명현만(31·압구정짐)
▲제2경기 밴텀급(-61kg)
알라텡헬리(阿拉腾黑力·25·중국 내몽골자치구·Team Alateng)
vs
사사키 후미야(佐々木郁矢·32·T-Pleasure)
▲제1경기 페더급(-66kg)
허난난(贺楠楠·25·중국·China Top Team)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프(24·러시아)
□1부 : 5분×2라운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kg)
앨버트 쳉(陈正康·천정캉·31·캐나다·Evolução Thai MMA)
vs
이시하라 유키(石原裕基·35·일본·Blue Dog Gym)
▲제3경기 페더급(-66kg)
양쥔카이(杨俊凯·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오두석(33·Tohoon Muay Thai)
▲제2경기 밴텀급(-61kg)
정샤오량(郑晓亮·중국·Beijing Free Club)
vs
장익환(Team Posse)
▲제1경기 페더급(-66kg)
상량루(商连如·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김세영(압구정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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