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래식 6R|무 캘뻔한 전북 구한 김보경…성남에 3-2 승
입력 2016-04-16 17:13 
김보경이 16일 성남FC전에서 K리그 데뷔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쏘고 공격수 이동국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두 베테랑 지도자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과 김학범 성남FC 감독간 지략대결에서 최강희 감독이 판전승했다.
전북이 1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터진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앞서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막바지 실점으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3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3승 3무(승점 12)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선두 서울(승점 15)과의 승점차는 그대로 3점.
이날도 쉽지 않았다. 자칫 승리를 또 놓칠 뻔했다.
13분 로페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조재철에게 헤딩 실점했다.
후반 24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7분 뒤 티아고에 또 실점하며 다시 스코어는 2-2 동률을 이뤘다.
무승부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던 후반 41분경,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보경이 비상했다.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전북은 이 골을 지켜내며 3-2 승리를 따냈다.
전북전에 이어 수원전에서도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린 인천의 송시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과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오장은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송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은 1승 4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인천은 1승 2무 4패(승점 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홈에서 수원FC를 3-0으로 물리치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