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신진호(28)가 서울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기고 떠난다.
신진호는 16일 수원FC전을 끝으로 서울을 떠나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주FC에 입단한다.
시즌 초 임팩트가 워낙 강해 서울 최용수 감독 휘하 선수단, 구단 관계자, 팬들 할것 없이 모두가 아쉬워하는 상황.
정작 신진호는 덤덤하게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날 쐐기골을 쏘며 팀의 3-0 승리를 도운 신진호는 "이렇게 빨리 군대에 갈 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날짜가 나왔을 때 담담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진호는 지난 1월 4일 서울에 입단해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를 넘나들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맹활약했다.
최용수 감독이 '짧은 시간 이 정도의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
신진호는 "최용수 감독님께서 군 문제를 알고도 저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잘하는 모습보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느정도 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홈 고별전에서 프리킥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린 그는 "데얀과 주세종이 양보를 해 찰 수 있었다. 골이 들어가서 기뻤다. (경례)세리머니는 장난식으로 한 것"이라며 웃었다.
신진호는 끝으로 "서울이 K리그와 ACL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멀리서 박수 쳐주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서울의 우승을 기원했다.
최용수 감독은 "(신)진호는 고마운 친구"라고 운을 떼며 "시즌 초 슬로 스타터를 끊기 위해 신진호가 필요했다. 함께한 짧은 시간 제가 원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이른 작별을 아쉬워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진호는 16일 수원FC전을 끝으로 서울을 떠나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주FC에 입단한다.
시즌 초 임팩트가 워낙 강해 서울 최용수 감독 휘하 선수단, 구단 관계자, 팬들 할것 없이 모두가 아쉬워하는 상황.
정작 신진호는 덤덤하게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날 쐐기골을 쏘며 팀의 3-0 승리를 도운 신진호는 "이렇게 빨리 군대에 갈 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날짜가 나왔을 때 담담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진호는 지난 1월 4일 서울에 입단해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를 넘나들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맹활약했다.
최용수 감독이 '짧은 시간 이 정도의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
신진호는 "최용수 감독님께서 군 문제를 알고도 저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잘하는 모습보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느정도 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홈 고별전에서 프리킥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린 그는 "데얀과 주세종이 양보를 해 찰 수 있었다. 골이 들어가서 기뻤다. (경례)세리머니는 장난식으로 한 것"이라며 웃었다.
신진호는 끝으로 "서울이 K리그와 ACL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멀리서 박수 쳐주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서울의 우승을 기원했다.
최용수 감독은 "(신)진호는 고마운 친구"라고 운을 떼며 "시즌 초 슬로 스타터를 끊기 위해 신진호가 필요했다. 함께한 짧은 시간 제가 원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이른 작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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