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통위, 기준금리 유지·성장률 전망치 하양 조정 예상
입력 2016-04-16 15:4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사진=연합뉴스
금통위, 기준금리 유지·성장률 전망치 하양 조정 예상



이번 주(4월18∼22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조정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4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유가의 반등이나 경제지표의 호전, 가계부채 등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강조해온 한은의 '매파적' 입장을 고려하면 이달에도 기준금리는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더구나 이달 금통위는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4명의 금통위원이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여서 금리 조정을 하기에는 부담이 따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고 최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기준금리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들도 여전한 상태여서 주목됩니다.

또 한은이 같은 날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현재 3.0%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 후반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 경제성장률이 3%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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