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대중들은 속았다. 제아에게. 걸그룹이지만 언니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브라운아이즈걸스(이하 브아걸). 원조 걸크러쉬, 센 언니 이미지가 제아를 대변하고 있지만 그에게 ‘여성여성한 면이 넘쳤고 예상과 달리 귀엽기까지 했다.
15일 발매된 제아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나쁜 여자는 대중들이 몰랐던 제아의 여성여성한 면을 고스란히 담은 음악이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무장했던 브아걸 때의 모습은 사라졌고 깊은 감성의 디바만 남았다.
첫 솔로 앨범에서도 브아걸과 달랐다. 주변 스태프들이 솔로로 할 땐 브아걸과 제아를 떨어뜨려 놓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사실 전 원래 여자 감성의 사람인데 팀 안에선 센 보컬 역할을 맡게 됐다. 최측근 사람들이 본연의 제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생소했다. ‘여자여자한 것에 한이 맺인 것은 아니다.(웃음)”
타이틀곡인 ‘나쁜 여자는 첫 솔로 앨범에서도 함께 작업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쓴 곡이다.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 여자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노래로 아련한 감성이 돋보인다. 정엽은 피처링으로도 제아를 지원사격했다.
‘안아보자는 제가 쓴 곡인데 그 음역대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정엽밖에 없어서 같이 했다.(웃음) 워낙 가사를 잘 써서 부탁을 해다. 살짝 반전이 있는 노래다. 여자가 딴 남자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절절해라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남자나 여자, 둘다 짠한 노래인데 욕 먹을까봐 무섭다.”
‘나쁜 여자는 정엽이 맡았다면 수록곡 ‘눈물섬은 제아의 작곡 능력이 드러나는 곡이다. 욕심대로라면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었다고 한다. 미니멀한 사운드와 제아의 아련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제아 스스로도 만족하는 노래다.
밤에 외롭고 스산할 때 쓴 곡인데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멜로디라고 생각했다. 가이드 버전으로 더 탁한 감성이었는데 건반 하나의 정말 사람이 쓸쓸해지게 만드는 멜로디로 나와서 제가 썼지만 어떻게 이렇게 썼지 생각을 했다. 나중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불러서 재조명 받게 되길 소망한다.”
브아걸로, 작곡가로, 예능으로 다양하게 활동을 했지만 솔로 가수로는 3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준비는 계속했지만 타이밍을 기다렸다고 했다. 오래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면도 있다. 바로 대중성이다. 브아걸은 항상 콘셉트를 잡고 어려운 음악을 한다는 인식을 제아는 이번 솔로 앨범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와 함께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전했다.
사람들은 저희가 어려운 것만 한다고 생각을 하더라. 첫 솔로 앨범도 선공개곡은 대중적이었는데 타이틀곡이 어려웠다. 물론 팬들을 좋아하지만 대중분들은 어려운 걸 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버 앨범은 예전보단 공감대가 생길 것 같다. 곡이 나왔을 때 좋았던 게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제가 가성을 내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 스태프도 ‘이런 목소리였냐고 말할 정도였다. 진짜 제 팬이 아니면 모를 거다. ‘복면가왕에서 제 이름이 4번이나 언급됐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으로 제 목소리를 여러분의 뇌리에 심어주고 싶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15일 발매된 제아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나쁜 여자는 대중들이 몰랐던 제아의 여성여성한 면을 고스란히 담은 음악이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무장했던 브아걸 때의 모습은 사라졌고 깊은 감성의 디바만 남았다.
첫 솔로 앨범에서도 브아걸과 달랐다. 주변 스태프들이 솔로로 할 땐 브아걸과 제아를 떨어뜨려 놓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사실 전 원래 여자 감성의 사람인데 팀 안에선 센 보컬 역할을 맡게 됐다. 최측근 사람들이 본연의 제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생소했다. ‘여자여자한 것에 한이 맺인 것은 아니다.(웃음)”
타이틀곡인 ‘나쁜 여자는 첫 솔로 앨범에서도 함께 작업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쓴 곡이다.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 여자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노래로 아련한 감성이 돋보인다. 정엽은 피처링으로도 제아를 지원사격했다.
‘안아보자는 제가 쓴 곡인데 그 음역대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정엽밖에 없어서 같이 했다.(웃음) 워낙 가사를 잘 써서 부탁을 해다. 살짝 반전이 있는 노래다. 여자가 딴 남자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절절해라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남자나 여자, 둘다 짠한 노래인데 욕 먹을까봐 무섭다.”
‘나쁜 여자는 정엽이 맡았다면 수록곡 ‘눈물섬은 제아의 작곡 능력이 드러나는 곡이다. 욕심대로라면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었다고 한다. 미니멀한 사운드와 제아의 아련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제아 스스로도 만족하는 노래다.
밤에 외롭고 스산할 때 쓴 곡인데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멜로디라고 생각했다. 가이드 버전으로 더 탁한 감성이었는데 건반 하나의 정말 사람이 쓸쓸해지게 만드는 멜로디로 나와서 제가 썼지만 어떻게 이렇게 썼지 생각을 했다. 나중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불러서 재조명 받게 되길 소망한다.”
브아걸로, 작곡가로, 예능으로 다양하게 활동을 했지만 솔로 가수로는 3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준비는 계속했지만 타이밍을 기다렸다고 했다. 오래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면도 있다. 바로 대중성이다. 브아걸은 항상 콘셉트를 잡고 어려운 음악을 한다는 인식을 제아는 이번 솔로 앨범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와 함께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전했다.
사람들은 저희가 어려운 것만 한다고 생각을 하더라. 첫 솔로 앨범도 선공개곡은 대중적이었는데 타이틀곡이 어려웠다. 물론 팬들을 좋아하지만 대중분들은 어려운 걸 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버 앨범은 예전보단 공감대가 생길 것 같다. 곡이 나왔을 때 좋았던 게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제가 가성을 내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 스태프도 ‘이런 목소리였냐고 말할 정도였다. 진짜 제 팬이 아니면 모를 거다. ‘복면가왕에서 제 이름이 4번이나 언급됐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으로 제 목소리를 여러분의 뇌리에 심어주고 싶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