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 당분간 공급 과잉 해소 어려워

국제유가 하락 마감, 당분간 공급 과잉 해소 어려워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에 쉽게 사라지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8%) 내린 배럴당 40.36달러에 마감했으며 주간 단위로는 1.6% 올랐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65센트(1.5%) 낮은 배럴당 43.1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산유국이 생산량을 동결하더라도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분위기를 눌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인 러시아 등 산유국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 모여 회의를 하고 1월 수준에서 생산량을 묶기로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생산량 동결만으로는 공급 우위의 시장 구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하루 150만 배럴 수준인 공급과잉이 하반기에는 20만 배럴 수준으로 떨어지겠지만,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결정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이 미국으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가 일주일재 3개 줄었다고 발표한데 따라 낙폭이 조금 줄어들었고 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10달러(0.7%) 오른 온스당 1,234.60달러에 마감했으며 주식시장의 약세와 달러 약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