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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릴랜드, 2017 WBC 미국대표팀 감독 선임
입력 2016-04-16 03:16 
릴랜드는 지난 2013시즌 이후 디트로이트 감독에서 물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짐 릴랜드(71)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미국야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릴랜드를 2017 WBC 미국대표팀 감독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릴랜드는 피츠버그(1986-1996), 플로리다(1997-1998), 콜로라도(1999), 디트로이트(2006-2013)에서 22시즌 동안 통산 1768승 1728패를 기록한 베테랑 감독이다.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디트로이트에서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1990년과 1992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2006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현재는 타이거즈 구단 특별 자문을 맡고 있다.
릴랜드는 미국야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큰 영광이다. 내 경력에 새로운 도전이 될 이 일을 미국야구협회가 함께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굉장히 설렌다"는 소감을 남겼다.
미국야구협회는 여기에 프리미어12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윌리 랜돌프 전 메츠 감독을 비롯해 제프 존스 전 디트로이트 투수코치, 마르셀 라체만 전 에인절스 감독, 로이드 맥클렌던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감독, 앨런 트람멜 전 디트로이트 감독을 코칭스태프로 임명했다.
미국은 지난 세 차례 WBC에서 각각 벅 마르티네스, 데이비 존슨, 조 토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06년과 2013년에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09년에는 4강에서 떨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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