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타항공 부기장 돌연사…사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입력 2016-04-15 17:41 
이스타항공/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 부기장 돌연사…사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이륙 전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현지시간)께 태국 푸껫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던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하는 동안 조종실에서 의식을 잃어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에서 끝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기장 사망판정은 현지병원에서 오전 4시 47분께 내려졌으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과 이스타항공 관계자가 저녁에 현지로 갈 예정입니다.


숨진 부기장은 이틀 전의 행보는 여객기(ZE531편)를 운항해 13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각)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14일 오전 2시(현지시간)께 푸껫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부기장이 푸껫에 도착해서 하루가량 체류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푸껫노선은 조종사들에게 '피곤한 노선'으로 꼽힙니다.

비행시간이 7∼8시간으로 긴 편인 데다가 푸껫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한국시각으로 새벽인 오전 5시께이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운항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에 대해 집중조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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