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액 1876억원…전분기 대비 7%↓
입력 2016-04-15 10:55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과 행사건수 추이 (그래프=예탁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1876억원으로 전분기 2018억원보다 7.0%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권리행사 종목은 총 46개로 전분기(50개)보다 4개 줄었다. 행사건수는 267건에 그쳐 전분기 613건 대비 56.4% 급감했다.
예탁원은 중국과 신흥국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관련 주가의 상승폭이 제한되자 행사 금액·건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금액은 상위 2종목(셀트리온 교환사채, 에이피시스템 전환사채 등)의 청구금액이 약 1000억대로 큰 비중을 차지해 감소분은 크지 않았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CB)는 전분기 대비 60.0% 감소한 116건, 교환사채(EB)는 23.1% 증가한 32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59.9% 감소한 119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은 CB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821억원, EB가 493.8% 증가한 956억원, BW가 90.3% 감소한 9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 1회 EB, 에이피시스템 2회 CB, 에이치엘비 24회 EB, 셀루메드 12회 CB, 지트리비앤티 2회 CB 순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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