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14일 프로야구 종합)
두산은 ‘7할 승률로 올라섰다. 그리고 한화는 다시 1할 대 승률의 재앙을 맞았다. 주초 3연전의 유일한 스윕이 완성된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극과 극의 간격이다.
이틀 동안 잠실에서 맘고생을 했던 롯데는 레일리의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LG에 완승하면서 후련한 한풀이를 했고, 삼성과 kt는 각각 NC와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뒷심싸움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SK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득점하면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레일리는 14일 잠실구장 LG전에서 9이닝동안 117구를 던져 8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로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해 KBO 데뷔후 첫 완봉승. 올시즌 2패끝 첫 승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아두치는 5타수3안타 3타점, 강민호는 1회 2점홈런 포함, 3타수2안타 4타점을 휘두르면서 레일리의 완봉승을 도왔다.
롯데는 잠실구장 4연패와 원정 4연패를 벗어났고, LG는 잠실구장 5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사흘 내내 대전구장을 지배했던 두산의 스윕은 마지막 경기가 가장 잔인했다. 3회를 끝냈을 때 이미 12-0까지 달아나 한화의 기를 탈탈 털었다.
1회 시작하자마자 한화 선발 김용주가 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적시타 한개(양의지)를 허용한 뒤 주자를 꽉 채우고 내려가면서 판을 깔았다. 두산 7번 오재일은 두 번째 투수 송창식에게 우중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2회 김재호(1점) 4회 김재환(1점) 5회에는 전날 그랜드슬램을 날렸던 민병헌(2점)까지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면서 송창식을 두들겼다.
5회까지 던진 송창식은 4⅓이닝 9피안타(4피홈런) 12실점(10자책점). 이날까지 한화의 11경기 중 6경기 째 등판한 송창식은 선발 등판했던 9일 NC전에 이어 2패째를 안았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은 두산 니퍼트는 벌써 3승째다. 지난해 9월13일 kt전 이후 6연승.
고척돔의 공방전에선 kt가 판정승했다. kt 이진영은 1-0이던 3회 1사1,2루에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기세싸움을 가져왔다. kt는 이틀 연속 한점차 승리를 굳혀내면서 탄탄하게 달라진 팀의 힘을 입증했다.
고척돔은 KBO 공식전 첫 홈런을 허용한 이번주초 3연전에서 갑자기 ‘홈런공장으로 변신했다. 이날도 양팀 합쳐 4방의 아치가 그려졌다.
문학구장의 두 선발 투수, 양현종(KIA)과 켈리(SK)는 6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7회 나란히 무너졌다. 4-4로 맞선 8회 이범호의 1점홈런과 이성우의 적시타로 KIA가 2점을 더 얻어내면서 승리를 굳히는가 했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SK였다. SK는 4-6으로 뒤진 9회말 조동화 박재상의 연속안타와 최정의 볼넷,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로 두점을 따라붙은 뒤 박정권이 끝내기안타를 때려내며 짜릿한 역전 끝내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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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할 승률로 올라섰다. 그리고 한화는 다시 1할 대 승률의 재앙을 맞았다. 주초 3연전의 유일한 스윕이 완성된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극과 극의 간격이다.
이틀 동안 잠실에서 맘고생을 했던 롯데는 레일리의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LG에 완승하면서 후련한 한풀이를 했고, 삼성과 kt는 각각 NC와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뒷심싸움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SK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득점하면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레일리는 14일 잠실구장 LG전에서 9이닝동안 117구를 던져 8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로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해 KBO 데뷔후 첫 완봉승. 올시즌 2패끝 첫 승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아두치는 5타수3안타 3타점, 강민호는 1회 2점홈런 포함, 3타수2안타 4타점을 휘두르면서 레일리의 완봉승을 도왔다.
롯데는 잠실구장 4연패와 원정 4연패를 벗어났고, LG는 잠실구장 5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사흘 내내 대전구장을 지배했던 두산의 스윕은 마지막 경기가 가장 잔인했다. 3회를 끝냈을 때 이미 12-0까지 달아나 한화의 기를 탈탈 털었다.
1회 시작하자마자 한화 선발 김용주가 ⅔이닝 동안 볼넷 4개와 적시타 한개(양의지)를 허용한 뒤 주자를 꽉 채우고 내려가면서 판을 깔았다. 두산 7번 오재일은 두 번째 투수 송창식에게 우중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2회 김재호(1점) 4회 김재환(1점) 5회에는 전날 그랜드슬램을 날렸던 민병헌(2점)까지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면서 송창식을 두들겼다.
5회까지 던진 송창식은 4⅓이닝 9피안타(4피홈런) 12실점(10자책점). 이날까지 한화의 11경기 중 6경기 째 등판한 송창식은 선발 등판했던 9일 NC전에 이어 2패째를 안았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은 두산 니퍼트는 벌써 3승째다. 지난해 9월13일 kt전 이후 6연승.
고척돔의 공방전에선 kt가 판정승했다. kt 이진영은 1-0이던 3회 1사1,2루에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기세싸움을 가져왔다. kt는 이틀 연속 한점차 승리를 굳혀내면서 탄탄하게 달라진 팀의 힘을 입증했다.
고척돔은 KBO 공식전 첫 홈런을 허용한 이번주초 3연전에서 갑자기 ‘홈런공장으로 변신했다. 이날도 양팀 합쳐 4방의 아치가 그려졌다.
SK 박정권이 14일 문학 KIA전에서 6-6이던 9회말 끝내기안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서로의 집중력을 겨룬 대구경기에서는 삼성이 NC를 7-5로 따돌리면서 NC전 자신감을 축적했다. 삼성은 3-3이던 7회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 후반의 승기를 틀어잡았다.문학구장의 두 선발 투수, 양현종(KIA)과 켈리(SK)는 6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7회 나란히 무너졌다. 4-4로 맞선 8회 이범호의 1점홈런과 이성우의 적시타로 KIA가 2점을 더 얻어내면서 승리를 굳히는가 했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SK였다. SK는 4-6으로 뒤진 9회말 조동화 박재상의 연속안타와 최정의 볼넷,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로 두점을 따라붙은 뒤 박정권이 끝내기안타를 때려내며 짜릿한 역전 끝내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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