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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주자 출루`…엄상백 4⅓이닝 2실점
입력 2016-04-14 20:30 
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kt 위즈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했으나 아쉽게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엄상백은 14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팀이 4-2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홍성용과 교체됐다. 자신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⅓이닝을 던져 2실점을 기록한 엄상백은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목전에 두고 강판되는 아쉬움을 맛봤다.
엄상백의 이날 총 투구 수는 75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41개였다. 엄상백은 이날 선두타자와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 초반부터 투구 수가 늘어났다.
1회말에는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회말에는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게 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를 범타로 막고 실점하진 않았다.
그러나 세 번째는 달랐다.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맞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5회말 1사 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엄상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홍성용이 1루 주자 임병욱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엄상백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말까지 kt가 넥센에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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