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가전제품 `5년간 파격AS 보험` 돌풍
입력 2016-04-14 17:40  | 수정 2016-04-14 19:43
롯데손해보험이 그룹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지난달 이 보험 판매 건수는 1011건을 기록했다. 시범 판매 기간이었던 이전 5개월간 누적 판매 건수(103건)의 10배 정도 되는 수치다.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은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4개 제품에 한함)을 구매한 후 보험 가입 시 기본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기간 1년에 4년을 더해 총 5년 동안 제품의 실제 수리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제품 가격의 1.3% 내외 보험료(일시납)를 통해 가전제품 고장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보상한도는 1건당 150만원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상품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롯데하이마트 5개 지점에서 시범 판매하던 것을 지난달 3일부터 전국 지점으로 판매 장소를 늘렸다. 판매 방법 또한 하이마트 지점 사원이 직접 고객과 대면 영업하는 방식에서 제품 구입 후 전화상담원이 안내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고객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안내를 받게 하기 위해 텔레마케팅(TM) 영업으로 개선했고, 향후 안마의자 등 3개 품목에 대해 보증보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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