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3 총선…`박근혜 키즈` 울고, `문재인의 남자` 웃고
입력 2016-04-14 17:15  | 수정 2016-04-15 17:38

이번 4·13 총선에서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업고 유세를 펼친 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문재인의 남자인 표창원, 이철희는 웃었고 ‘박근혜 키즈로 떠오른 이준석과 손수조는 울었다.
표창원 더민주 후보(경기 용인정)는 14일 투표 결과 51%의 득표율을 얻어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더민주 비례대표 8순위였던 이철희 후보도 무난히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5%의 정당 지지율을 얻어 총 13명의 비례대표를 국회에 등원시켰다.

표창원과 이철희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로 ‘문재인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반면,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 새누리당(부산 사상) 후보는 26.6%로 3위에 그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또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노원병)도 31.3%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높은 지지율(52.3%)에 무릎을 꿇었다.
손수조와 이준석은 2014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발굴하며 활약해 ‘박근혜 키즈로 불린 정치 신인들이다.
손수조 후보는 4년 전 19대 총선 때도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붙었지만 패배한 이력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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