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노라면] 비위 약한 손자가 개발한 낙지 요리법은?
입력 2016-04-14 15:11 
사진=MBN


[사노라면] 비위 약한 손자가 개발한 낙지 요리법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손자를 끔찍이 챙기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손자며느리인 미춘 씨가 맛있게 낙지를 먹으며 민호 씨에게 "맛있다. 얼른 먹어봐"라고 권합니다.

민호 씨는 "안 좋아한다"며 낙지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이런 민호 씨의 모습을 본 할머니는 속상한 마음입니다.


속상해하는 할머니를 위해 민호 씨는 "나는 나대로 먹는 방법이 있다. 할머니가 사 왔는데 먹어야지"라며 일어나 주방으로 향합니다.

비위가 약해 산 낙지를 먹지 못하는 민호 씨는 낙지를 넣은 라면을 끓입니다.

미춘 씨는 그런 민호 씨를 보며 "평상시에는 하지도 않다가 오늘따라 이렇게 움직이시나"라고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민호 씨는 할머니에게 낙지 넣은 것을 보여드리려 긴 낙지 다리를 썰지도 않고 그대로 라면에 넣었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 애순 씨는 "나는 내 손주 먹이려고 사 왔는데, 손주며느리가 다 먹어 버렸다"라며 여전히 속상해합니다.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 민호 씨는 "애 엄마가 잘 해주니까 그런 거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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