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원재료 하락 영향으로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5% 증가한 4633억원, 58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면서 완성차 출하증가율 둔화로 신차용 타이어(OE) 매출액은 낮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미국·유럽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액은 시장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 말로 예정된 체코 공장의 완공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고, 이를 위해 브랜드·연구개발(R&D)능력 향상에 대한 투자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서 올해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성이라는 점에서 폄훼될 이유가 없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브랜드·R&D 강화를 위해 광고선전 비용과 R&D 비용의 증액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제품 믹스 개선과 원재료 비용의 안정화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381억원,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 12.4%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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