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일 작심 발언을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한 따끔한 충고다.
K리그는 (국가적인 관심 측면에서)일본, 중국 리그보다 훨씬 뒤떨어졌다. ‘한국 유소년들은 남미, 아프리카 선수와 비교할 때 피지컬이 약하다.”(11일 FIFA 인터뷰에서)
일부 유럽파는 다시 뛸 방안이 필요하다. 7, 8월에 열릴 유럽 시장을 주시하라.” (12일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마치고)
6개월 이상 뛰지 못하면 변화도 가능하다. 코치진이 각 포지션마다 대체자를 체크하는 중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최근에는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과 맞물려 유럽에서 뛰는, 정확히 표현하면 ‘못 뛰는 선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박주호(보루시아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이 대상이다.
지난 3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김진수에게 공개 장소에서 쓴소리한 슈틸리케 감독은 틈날 때마다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중이다.
요약하면, ‘어떻게든 뛰어라. 정 안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그게 안 된다면 뽑기 곤란하다 정도다.
허나 13일 귀국 현장에서 언급한 ‘6개월은 디데이를 칼같이 계산하겠다는 뜻은 아닌 걸로 보인다. 상징적인 기한을 선수들에게 주입하려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어감상 3개월은 짧고, 1년은 길다.
김진수와 박주호의 경우 올 시즌 막바지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8월에 뛴다면 수치상으론 ‘6개월 이상 못 뛴 게 된다.
7월 이적시장을 통해 재빨리 새 둥지를 틀고, 9월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출전한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말이란 건 해석하기 나름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연일 해외파를 겨냥하는 중이지만, 추측건대 속마음은 ‘기다려 줄 테니, 제발 뛰기만 해다오. 난 너희가 필요하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부진하더라도 그들에겐 ‘경험과 ‘실력, 그리고 ‘국제경쟁력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를 모를 리 없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리그는 (국가적인 관심 측면에서)일본, 중국 리그보다 훨씬 뒤떨어졌다. ‘한국 유소년들은 남미, 아프리카 선수와 비교할 때 피지컬이 약하다.”(11일 FIFA 인터뷰에서)
일부 유럽파는 다시 뛸 방안이 필요하다. 7, 8월에 열릴 유럽 시장을 주시하라.” (12일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마치고)
6개월 이상 뛰지 못하면 변화도 가능하다. 코치진이 각 포지션마다 대체자를 체크하는 중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최근에는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과 맞물려 유럽에서 뛰는, 정확히 표현하면 ‘못 뛰는 선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박주호(보루시아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이 대상이다.
지난 3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김진수에게 공개 장소에서 쓴소리한 슈틸리케 감독은 틈날 때마다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중이다.
요약하면, ‘어떻게든 뛰어라. 정 안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그게 안 된다면 뽑기 곤란하다 정도다.
허나 13일 귀국 현장에서 언급한 ‘6개월은 디데이를 칼같이 계산하겠다는 뜻은 아닌 걸로 보인다. 상징적인 기한을 선수들에게 주입하려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어감상 3개월은 짧고, 1년은 길다.
김진수와 박주호의 경우 올 시즌 막바지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8월에 뛴다면 수치상으론 ‘6개월 이상 못 뛴 게 된다.
7월 이적시장을 통해 재빨리 새 둥지를 틀고, 9월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출전한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말이란 건 해석하기 나름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연일 해외파를 겨냥하는 중이지만, 추측건대 속마음은 ‘기다려 줄 테니, 제발 뛰기만 해다오. 난 너희가 필요하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부진하더라도 그들에겐 ‘경험과 ‘실력, 그리고 ‘국제경쟁력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를 모를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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