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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4월 목표 수치 없다…승수 최대한 쌓아야”
입력 2016-04-12 17:54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초반 예상을 뒤엎은 활약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예상을 뒤엎고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표정도 무척 밝다.
염 감독은 12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1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9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지금 순위를 가지고 이야기 할 때는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힘이 붙어가고 있는 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 감독은 1승이라도 해서 (승률) 5할 위에 있도록 해야 한다.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아 아직 밑으로 내려가면 치고 올라올 힘은 없기 때문이다”면서 4월 목표는 계산하지 않았다. 그저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팀이 전력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수비에서 집중하고 투수들은 3구 이내에 승부를 하면서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이 가장 밝게 웃은 건 박주현, 신재영 등 젊은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염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 팀 선수들이 시작이 좋은 적이 없었는데 두 선수는 시작이 좋다. 우리가 생각했던 로테이션대로 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는 ‘스트라이크를 꼽았다. 염 감독은 승부할 수 있는 성격들을 가지고 있다. 연습 때부터도 지켜봤지만 도망가는 볼이 많지 않았다”며 두 선수의 초반 활약에 크게 웃음 지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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