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밤부터 황사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11~12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13일 밤부터 14일 사이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며 그 가운데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도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하며 밤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황사예보 시 외출할 때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전국 5∼30mm다.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가 되겠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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