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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분기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다우0.12%↓
입력 2016-04-12 06:3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분기 미국 기업실적 부진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포인트(0.12%) 하락한 1만755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27%) 떨어진 2041.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9포인트(0.36%) 낮은 4833.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낸 데 따라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은행 실적의 경우 약 20%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될 것이다"며 "아마도 투자자들은 1분기가 올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내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과 헬스케어업종, 통신업종이 0.6% 이상 하락했다.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도 소폭 떨어지는 등 금융업종과 소재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나이키가 2% 넘게 급락했고, 화이자와 버라이즌도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등의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하다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 감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64센트(1.6%) 상승한 40.36달러에 마쳤다. WTI가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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