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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로 1,900선 후퇴
입력 2007-11-19 15:50  | 수정 2007-11-19 15:50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3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1,9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개월만에 1900선이 깨졌습니다.


첫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천8백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자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반전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32.73포인트, 1.70% 떨어진 1893.47을 기록했습니다.

전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과 건설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SK에너지를 제외한 전종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지수는 4.5포인트, 0.6% 떨어진 750.79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약세 속에 와이브로 테마주가 4세대 통신 주파수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 세계증시의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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