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1일 개인 제작자나 소규모 회사들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할 때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지원 체계 ‘기가 IoT 글루(GLUE)를 공개했다.
기가 IoT 글루는 개인이나 소기업이 IoT 기기를 개발하려면 불필요하게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사용하고 센서나 구동기 모듈 연결을 위한 방법을 일일이 찾아서 작업해야 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나온 지원 체계다. 낮은 사양의 오픈소스 하드웨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경량 SDK와 미리 작성된 371종의 센서 작동 소스코드, 튜토리얼 문서와 구매처 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지난해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메이커와 개방형 IoT 사업협력체계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플랫폼 중심의 IoT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달에는 LTE-M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IoT 서비스에 효율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기가 IoT 글루를 공개함으로써 1인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일반인까지 IoT 생태계에 참여시킴으로써 IoT 산업 전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KT 파트너들이 이번에 공개된 기가 IoT 글루와 IoT메이커스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IoT 시제품 제작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은 지원이 국내 IoT 산업을 활성화시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IoT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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