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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 데뷔전 멀티히트…내야안타만 2개(2보)
입력 2016-04-11 05:03  | 수정 2016-04-11 05:22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7회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내야안타만 2개를 쳤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벅 쇼월터 감독의 공언대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개막 5경기 만에 출전 명령을 받았다.
볼티모어와 2년 계약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7푼8리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강등을 놓고 구단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했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가 마침내 부여받았다.
김현수는 7회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될 때까지 세 차례 타석에 섰다. 그리고 안타 2개를 날렸다. 3타수 2안타.
2회 1사 2루 볼카운트 2S서 제이크 오드리지의 3구를 쳤다. 빗맞은 타구였으나 투수 오른쪽의 절묘한 위치로 떨어졌다. 그 사이 김현수는 1루를 밟으며 내야안타.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으로 홈까지 밟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에 이어 득점을 올렸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91마일 빠른 공을 공략,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루수 로간 포사이드의 미스 플레이이기도 했지만, 기록원은 김현수의 안타로 표기했다. 1루를 다시 밟은 김현수는 곧바로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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