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거포군단 SK, 대포가동…최정 ‘투런’-고메즈 ‘스리런’
입력 2016-04-10 17:46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말 2사 1,2루 SK 고메즈가 역전 스리런포를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거포군단 SK와이번스가 화끈한 대포를 가동했다.
SK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팀간 3차전에서 1회부터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였다. 1회초 LG 채은성의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SK는 1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시작은 최정이었다. 전날(9일)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정은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의 초구(140km 속구)를 그대로 걷어월려 가운데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2-3으로 따라붙는 추격의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이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보기에는 좀 더 봐야 한다”고 밝혔지만, 오래 볼 필요가 없다는 듯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어 김용희 감독은 고민인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터졌다.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가 볼카운트가 0B-2S로 불리한 가운데도 류제국의 138km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전세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 홈런이었다. 무엇보다 개막전 스리런 홈런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아, 코칭스태프를 고민에 빠뜨렸던 고메즈가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