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소재 대학에 중국 최초로 드론 조종학과가 개설된다. 급팽창하는 드론 생산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전자기술대학에서 올 가을학기부터 드론조종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3년 교육과정을 거친뒤 유통, 농업 분야에서 드론조종 업무에 투입된다.
광저우전자대학이 위치한 광둥성은 중국내 드론붐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드론 제작업체만 700여곳에 달한다. 이중 DJI는 설립 5년도 안돼 세계 최대 드론 제작업체로 성장했다. 중국에선 택배, 소방, 농업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드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드론 조종사는 3000여명으로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박만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