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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KC전 2삼진 후 1안타…타율 0.231↑
입력 2016-04-10 11:21 
박병호가 1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서 안타를 추가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상대선발의 호투에 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전날 MLB 데뷔 홈런을 쏘아 올렸던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29)가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조금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2서 0.231로 소폭 올랐다.
2회 맞은 첫 타석에서 92~94마일의 속구가 연속으로 들어왔고 박병호는 이에 대처하지 못한 채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2B-2S서 이번에도 93마일 속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팀이 5회와 6회에 걸쳐 5점을 더 내주며 0-7로 패색이 드리워진 7회초.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가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2볼에서 적극적으로 3구를 공략했고, 이는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박병호가 ‘혈을 뚫자 바로 다음 타자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까지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무관심 도루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만회 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러나 에디 로사리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미네소타는 무득점에 그쳤다.
9회초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볼넷을 골라냈고, 박병호는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박병호는 왕첸밍과 대결을 펼쳤지만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와 캔자스시티는 경기 초반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4회초까지 0-0 균형을 이루던 두 팀은 4회말 캔자스시티의 공격 때 연속 홈런이 나와 균형이 깨졌다. 2,3번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로렌조 케인의 솔로 홈런으로 캔자스시티가 2-0 리드를 잡았다. 5회 2점, 6회 3점을 추가한 캔자스시티는 7-0 승리, 미네소타전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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