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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에게 강한` 스튜어트, 7이닝 4피안타 2실점…첫 QS
입력 2016-04-08 21:34 
NC 다이노스의 스튜어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게 강했던 재크 스튜어트가 다시 한 번 독수리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한화 타선을 묶었다.
스튜어트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하면서 2실점 호투했다. 스튜어트는 이날 투구 수 103개를 기록했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스튜어트는 지난 시즌 한화전에 3경기 출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에 흔들린 모습이었으나 3회부터는 컨디션이 살아났다. 1회초에는 2사 뒤 사사구 2개를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1-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3회초부터는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신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고 기세를 올렸다. 5회와 6회를 큰 고비 없이 넘긴 스튜어트는 7회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했다.
2사 뒤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가 찾아오면서 강경학과 김경언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홈으로 달려들다 3루로 돌아가던 김경언을 태그 아웃시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NC 타선은 7회말까지 5점을 내면서 스튜어트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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