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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VS 전 여자친구, 양육권 분쟁 2차 변론 진전은 없었다 (종합)
입력 2016-04-08 18:07 
[MBN스타 남우정 기자]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친권과 양육권을 둘러싼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친자권 및 양육권 청구 소송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이날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은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고 소송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은 최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전했다.

이렇다 할 변론이 없는 양측의 입장에 재판부는 다음 조정기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해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같은 해 9월에 아이를 출산했다. 그 사이에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주장하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현중도 반소를 제기했다.

아이를 출산한 최씨는 김현중에게 친자확인 소를 제기했고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99.9%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다.

김현중의 친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양측은 이를 토대로 위자료와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 등을 다투고 있다. 양측은 모두 법원에 아들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변론 기일 당시 김현중 측은 양육비 등은 당사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 법원으로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원고적격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원고와 피고 양측 서로 아이를 키우길 원한다고 밝혀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

그렇게 재개된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진전은 없었다. 각자의 의견을 제안했고 재판부에게 판단을 넘겼다. 다음 조정기일에선 기나긴 공방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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