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에릭남이 ‘가수로 완벽하게 자리매김 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에릭남은 지난달 24일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를 발표했다. ‘인터뷰는 에릭남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MBC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에릭남은 가수로도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해외스타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타고난 재치와 매너로 세계적인 스타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가수 보단 인터뷰어, 방송인이라는 이미지가 커졌다.
이번 앨범으로 에릭남은 자신의 자작곡을 통해서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가수로 인정을 받게 됐다. 타이틀곡 ‘굿 포 유(Good for you)는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누군가는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에릭남표 힐링송으로 인정을 받았다. ‘굿포유도 좋지만 브라더수와 작업한 ‘인터뷰를 비롯해 ‘스톱 더 레인(Stop The Rain), ‘노 코멘트(No Comment)도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곡들이다. 에릭남이 직접 추천해주고 싶은 수록곡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 에릭남이 직접 추천하는 수록곡
가수로서 활동 뿐 아니라 예능까지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릭남은 수록곡 중에서 자신의 자작곡인 ‘스톱 더 레인을 추천했다.
에릭남은 ‘스톱 더 레인은 제 자작곡으로 예전 제가 힘들었던 시절에 만들었던 노래다. ‘굿포유(Good For You)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위로하는, 힘든 시기 누군가 내게 이런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 말들이 담긴 곡이다. ‘굿포유가 연인에게 위로받는 달달한 노래였다면 ‘스톱 더 레인은 조금 더 희망찬 느낌의, 든든한 친구의 응원이랄까”라고 밝혔다.
이어 후렴구 가사가 ‘Baby we can stop the rain, I can take away the pain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잖아 저 높이 하늘을 봐요 멀리 날아가 봐요 우리를 믿어보면 할 수 있잖아라고 대놓고 응원하는 거다. 제 스트레스 해소제는 ‘음악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제 노래들이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누구나 한 번쯤은 버티기 힘든 시간들을 겪는데 꼭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전해드리고 싶다. 다 잘될 거에요”라고 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