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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는 손익계산서] ‘해어화’, 욕망에 물든 꽃이 피다
입력 2016-04-08 14:44 
‘M+미리보는 손익계산서는 개봉예정작을 선정, ‘제작자의 기대, ‘평론가의 의견 그리고 영화의 실수요자인 ‘대중의 느낌을 종합해 총 제작비용 대비 순이익과 흥행여부를 분석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 제목: ‘해어화
◇ 감독: 박흥식 감독
◇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등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20분
◇ 개봉: 2016년 4월13일

◇ 줄거리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정가의 명인이자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 분)과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타고난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 분)는 권번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둘도 없는 친구.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 분)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려 하고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박흥식 감독: 1940년대 대중가요 태동기 시대에 가수가 되고 싶었던 두 사람의 갈등과 파국을 그리고 싶었다. 권번 출신의 예인 그리고 가수를 꿈꾼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 데 1940년대가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한다. 1940년대 당시에 유행했던 대중가요와 노래를 둘러싼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집중해서 보면 재밌게 보실 것 같다.

◇ 주연 배우의 바람

한효주: 작년 한 해 아주 뜨겁고 열심히 촬영했다. 실존인물이라 생각하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볼거리도 많고 귀도 즐겁고, 한 사람의 깊은 회환과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천우희: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배우와 스탭 누구 한 명 빠짐없이 굉장히 공 들여서 힘들게 찍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있지만 영화 속 감정들을 공감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

유연석: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갔으면 좋겠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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