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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시장의 핵 '결합 서비스'
입력 2007-11-19 03:50  | 수정 2007-11-19 03:50
요즘 통신 업계에서는 여러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이른바 결합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특히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진행될수록 서비스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관련 업계에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방송 등 여러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묶은 결합 서비스.


개별 상품을 한개씩 구매할 때보다 보통 20% 가량 가격이 싸 통신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결합 상품 서비스는 소비자들 뿐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경비 절감 효과와 함께 여러가지 서비스를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손쉽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오동준 / 하나로텔레콤 과장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결합 상품 효과로 인해 가입자 당 평균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이 올 초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3가지 서비스를 결합시킨 상품을 업계 최초로 내놓은데 이어 최근에는 LG데이콤도 IPTV 출시와 함께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전화 부문까지 4가지 서비스를 결합시킨 상품도 SK텔레콤 등 여러 업체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광신 / SK텔링크 과장
-"올 7월부터 TPS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고, 앞으로는 SK텔레콤의 이동전화 부문과 결합시킨 QPS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결합서비스는 가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마무리되고, 통신과 방송의 융합 현상이 가속화될수록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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