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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 멕시코 신용평가사와 MOU 체결…시청률조사기관 ‘첫 해외진출’ (종합)
입력 2016-04-08 14:15 
[MBN스타 유지훈 기자] 시청률 조사기관 TNMS가 멕시코에 시청률 조사 시스템을 수출, 글로벌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는 시청률조사기관 TNMS의 해외진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TNMS 하태림 과장, 민경숙 대표이사, 멕시코 신용평가사 HR 레이팅스의 제럴드 로페즈 (Gerardo Lopez) 시스템 담당 이사가 참석했다.

민경숙 대표이사는 국내 시청률 조사회사가 외국으로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 수출이 그런 의미에서 크게 의미 있다고 본다. 이는 창조경제, 소프트웨어와 연결이 되어있다. 우리 수출계기는 이런 국가적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를 시작으로 동남아, 남미 등 시청률 조사가 필요한 나라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텔레비전 수상기와 모바일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시청자의 형태가 어느 나라보다 빨리 변한다. 이런 형태를 캐치하기 위해 그동안 부단한 기술을 발전시키려 해왔다. 설립 당시에는 100% 외국 기술에 의존했으나 우리 기술이 발전에 해외에 수출하게 됐다. TNMS를 설립한 사람으로서 매우 의미 깊은 날이라고 본다”고 MOU 체결 소감을 밝혔다.

TNMS는 1998년 TNS라는 법인을 설립, 2000년부터 1000개 가구를 시준으로 시청률 자료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수도권과 전국은 물론,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DMB 시청률을 조사했다. 2010년에는 회사명을 TNMS라고 변경해 시청률을 제공하고 있다. MOU를 체결한 HR 레이팅스는 TNMS의 시청률 조사 소프트웨어와 기기 시스템을 도입해 멕시코 전국 55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를 준비 중이다.

제럴드 로페즈 이사는 HR 레이팅스는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들의 시청행태의 변화를 이 기술력이 파악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국에서 이 기술력을 시행하는데 관심이 있다. 이 협약은 장기적인 비지니스 관계의 시작임을 확신한다”고 TNMS와 MOU를 체결한 계기를 밝혔다.

TNMS의 시청률 조사는 리모컨으로 시청 연령을 선택, 모니터 전원이 켜지면 이와 연결된 마이크가 반응한다. 텔레비전의 소리가 마이크로 옮겨지게 되고 방송중인 모든 채널과 소리가 같은 정도를 판단해 시청률을 집계한다. TNMS는 이 장치들을 더욱 경량화 시켜 멕시코에 수출한다. 하태림 과장은 개인정보무단 수집에 대한 우려에는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도록 커스터마이징했다”고 밝혔다.

제럴드 로페즈 멕시코에서는 오래전에 개발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으로는 시청률 조사 가구를 확대하기에는 어려웠다. TNMS는 모바일 시청률 조사가 가능했고 경량화 된 조사 도구, 방송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조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이 협약은 장기적인 비지니스 관계의 시작임을 확신한다”며 이날 MOU 협약이 새로운 협업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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