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치원 추첨, 공뽑기 대신 ‘온라인 추첨’ 도입된다
입력 2016-04-08 10:52  | 수정 2016-04-09 11:08

올 하반기부터 학부모들은 유치원 추첨을 공뽑기 대신에 온라인 시스템으로 추첨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8일 서울, 세종, 충북 3개 교육청과 함께 유치원 원아 모집 선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등 일부 시도 교육청은 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추첨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이는 학부모들이 ‘공뽑기를 위해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고 참여하거나 휴가를 내는 등의 불편함을 덜기 위한 것이다.

기존 학부모들의 유치원 접수 과정도 대폭 바뀐다.
지금까지는 일일이 다른 유치원에 방문한 뒤 다른 양식의 원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이번 추첨 시스템은 학부모들이 추첨 사이트에서 해당 양식의 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원하는 유치원에 접수를 하고 사이트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교육부는 학부모들이 무제한으로 다수의 유치원에 접수할 경우 경쟁률 증가를 대비해 지원 횟수를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 측은 (학부모들의) 지원 횟수를 제한하지 않으면 시스템 과부하나 경쟁률 상승 등의 피해다 있을 수 있다”며 시도 협의를 통해 지원 횟수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마치고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원서접수 과정부터 시스템을 적용한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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