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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덕, 브레이브스에서 방출...새팀 물색중
입력 2016-04-08 03:21 
강경덕이 브레이브스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진 제공= GSI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날벼락같은 소식이다. 강경덕(28)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당했다.
강경덕은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브레이브스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강경덕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미시시피, 트리플A 그윈넷이 발표한 개막전 명단에 모두 제외됐다.
지난해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강경덕은 더블A 미시시피에서 119경기에 출전, 타율 0.271 출루율 0.347 장타율 0.384 6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도 차출됐다.
2011년 이후 더블A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그는 이번 시즌 트리플A 진입을 노렸지만, 그 노력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선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캠프 도중 구단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는 아무 문제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덕은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중이다. 시기가 좋지 않다. 각 팀들이 마이너리그 로스터를 모두 확정한 상태라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한국 복귀도 선택 사항 중 하나다. 미국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선수가 된 강경덕은 한국 프로야구에 등록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드래프트 지명 절차를 거친 뒤 KBO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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