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매율 1위 `날, 보러와요`…정신보건법 악용 드러내
입력 2016-04-07 18:12  | 수정 2016-04-08 07:17
[사진 = ‘날, 보러와요’ 포스터]

이상윤·강예원 주연의 영화 ‘날, 보러와요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날, 보러와요는 개봉일인 7일 실시간 예매율 13.6%(오후 5시 기준)를 기록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날, 보러와요는 강제로 정신병원에 납치·감금된 강예원(수아 역)과 그 사연에 관심 갖게 된 PD 이상윤(나남수 역)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정신병원의 폐해와 정신보건법의 사각지대를 고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실제로 정신보건법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는 보호자와 전문의 동의만 있으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 입원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정신질환자들의 인권을 유린한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강예원은 지금도 이 순간 바로 옆에서 누군가 납치되고 있다”며 무관심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예원은 첫 스릴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폐쇄 병동에 갇힌 인물이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극의 반전까지 염두한 치밀하고 계산적인 연기선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날, 보러와요는 중국 베이징의 영화드라마문화전파 유한회사 치천대지와 함께 올 하반기 중국 개봉에 이어 리메이크 제작이 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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