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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봉중근 복귀? 아직 준비 덜 됐다”
입력 2016-04-07 17:34  | 수정 2016-04-07 17:45
LG 투수 봉중근의 복귀 시기는 여전히 물음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투수 봉중근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아직까지 선발투수로서 준비가 덜 됐다는 평가다.
양 감독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2군에 머무르고 있는 봉중근을 언급했다.
최근 몇 년간 LG의 수호신 역할을 맡았던 봉중근은 지난 시즌 후반 선발 전환을 선언했다. 비시즌 동안 몸무게 감량과 함께 근육량을 키우면서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프링 캠프를 거치면서 허벅지와 등 부분에 잔부상이 생긴 것. 결국 봉중근은 시범경기부터 시즌 개막까지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LG는 시즌 개막 후에도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양 감독은 외인 투수 영입 데드라인을 오는 15일까지 잡았다. 동시에 봉중근이 이탈하면서 선발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이번 주 2군 등판이 유력했던 봉중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퓨처스 리그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했다. 양 감독은 봉중근이 여전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양 감독은 아직까지 봉중근의 등판 계획은 없다. 선발투수로서 준비가 아직 덜 됐다. 스프링 캠프에서 잔부상이 생기면서 컨디션이 아직 안 올라오고 있다. 살을 빼고 근육을 키우면서 생긴 변화가 부상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그래도 2군 등판은 곧 할 수 있을 듯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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