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가 국내 리조트 업계 처음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7일 용평리조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1672만주이며 주당 희망 가격은 8100~9200원이다. 전체 공모 규모는 1354억~1538억원에 달한다.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7~18일에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용평리조트는 1975년 국내 최초로 스키장을 설립했으며 이후 리조트 운영과 콘도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거듭나면서 최근 5년간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763억원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는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최고 사계절 프리미엄 리조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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