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첫 영하권
입력 2007-11-18 11:40  | 수정 2007-11-18 11:40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이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을 비를 뒤쫓아온 강추위에 전국이 바싹 움츠러들었습니다.


한 여성은 겨우 눈만 내놓은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아이들은 추위에도 즐겁기만 합니다.

장갑에서 털모자, 목도리까지 옷장에 갇혀있던 겨울철 방한용품이 모두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 임채현 / 서울 염창동
- "엄청 추워요. 추워서 엄마가 세 겹 입고 나가래요."

인터뷰 : 곽태경 / 서울시 염창동 - "비가 온 이후로 상당히 추워졌어요. 오늘 애들하고 한옥마을 나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은 몰랐어요. 오니까 상당히 아침 날씨가 춥습니다."

일요일이지만 청계천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곳곳엔 얼음이 살짝 얼어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3.2도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 영하 6.8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4.7도, 동두천 영하 4.2도 등 중부지역이 영하의 추운날씨를 나타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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