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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하이닉스, 업황 회복 기대감 희석 중”…목표가↓
입력 2016-04-07 08:50 

하이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와 2분기 실적 전망치기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280억원에서 5493억원으로 낮췄다. 2분기 영업이익도 4013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에는 DRAM 공급 증가, 수요 부진 지속, 재고의 상승으로 3분기 이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같은 시장의 기대가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끌어내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재고의 감소인데 현재 고객들과 유통 채널의 DRAM 재고는 정상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이나 DRAM 업체들의 재고는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2분기부터 업계 DRAM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므로 현재의 부진한 수요를 감안하면 당분간 DRAM 재고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 경우 3분기에도 DRAM 가격의 반등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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