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많이 바뀐 얼굴형…턱관절 장애 의심
지난 5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위험성과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습니다.
문형주 치과 전문의는 "손가락만 있으면 턱관절 장애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턱관절 장애 자가 진단법은 양쪽 새끼손가락을 귓속에 가볍게 넣고 입을 크게 벌렸다 다물기를 반복합니다.
이때, 새끼손가락을 뭔가 툭 치거나 밀리는 경우에는 턱관절이 어긋나 귀를 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문 전문의는 "소리가 나고 손가락이 밀리거나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면 턱관절 장애의 신호"라고 지적합니다.
이어 "디스크가 빠지면 위와 아래턱뼈가 부딪치면서 모래 갈리는 소리가 발생한다"며 "계속 반복되면 한쪽 턱관절이 마모돼 얼굴이 틀어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양쪽 턱관절이 2개의 기둥이고 치아가 주춧돌이라고 생각할 때 한쪽이 무너지면 반대편 턱관절도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양쪽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턱이 안으로 들어가 심한 경우 무턱이 된다"며 "얼굴형이 많이 바뀌는 것 역시 턱관절 장애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자가진단 방법은 입을 벌린 후 검지, 중지, 약지를 나란히 붙인 후 세로로 넣습니다.
문형주 치과 전문의는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입을 벌리는 데 문제가 있는 개구장애"라며 "손가락이 1~2개만 들어가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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