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관련주 '휘청'...전망은?
입력 2007-11-17 04:20  | 수정 2007-11-17 11:28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해온 중국 관련주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관련주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주도했다면 이달들어서는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중국 관련주인 철강은 지난 10월초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도 이달들어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10월초 76만원에서 현재 46만원대로 추락했고, 현대중공업은 이달초 52만원에서 46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중국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급등하던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관련주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현재의 조정은 일시적인 것이며 결국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 증시가 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면 이들 종목의 추가 상승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오히려 조정을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 수혜주의 지표라 할 조선과 해운의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다면 조정 과정을 이용해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깊은 침체에 빠질 경우 중국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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