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가요진단] 공민지, 2NE1과 결별할까…공식입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MBN스타 유지훈 기자] 투애니원(2NE1)이 다시 한 번 해체설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민지가 있다.

5일 한 매체는 공민지가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른 소속사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현재 이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애니원은 2009년 ‘롤리팝(Lollipop)으로 데뷔했다. 당시 빅뱅과 함께 화려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큰 화제가 됐다. 이어 레게 성향이 짙은 ‘파이어(Fire), 부드러운 멜로디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런 성공가도와 함께 멤버 개개인의 활동 영역도 넓어졌다. 박봄은 솔로 앨범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산다라박은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씨엘은 미국에서 앨범을 준비하며 도약에 나선다.

이에 반해 공민지는 개인 활동이 적었다. 뛰어난 춤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를 발휘할 솔로 앨범은 없었다. 연기자로서의 변신도 영화 ‘걸프렌즈의 단역이 전부였다.

사진=MBN스타 DB

그리고 2014년 박봄의 마약밀수혐의가 드러나며 투애니원의 발목을 붙잡았다. 팀으로서만 활동하던 공민지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당시 공민지는 자신의 SNS 계정 명을 ‘minzy21mz에서 ‘21을 삭제, ‘minzy_mz로 변경한 바 있다. 자기 소개란의 ‘official 2NE1 minzy를 ‘official minzy라고 삭제했다. 이는 공민지 탈퇴설, 투애니원 해체설로 이어졌고 당시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YG엔터테인먼트의 반응을 다르다.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 대신 나온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는 어떤 결의마저 엿보인다. 투애니원은 해체할까. 공민지는 이를 통해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까. 팬들의 관심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쏠려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