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커쇼 7이닝 무실점’ 다저스, 6년 연속 개막전 승리
입력 2016-04-05 13:42 

올 시즌에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첫 등판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커쇼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15-0의 대승을 거뒀다.
6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커쇼는 이날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삼진 9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매회 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3회말 2사부터는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6-0으로 앞선 6회초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올해까지 커쇼가 선발 등판한 개막전에서 6연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초보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감독 데뷔전 첫 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이날 거둔 15-0승은 메이저리그 역대 개막전에서 나온 최다 점수 차 셧아웃 승리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팀 홈런 1위였던 다저스는 이날 비록 홈런은 나오지 않았으나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