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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 데뷔 안타 및 멀티 출루…김현수 출전 불발(종합)
입력 2016-04-05 09:48  | 수정 2016-04-05 10:11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서 안타 및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김현수는 데뷔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몸에 맞는 볼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예정보다 1시간 40여분이나 지연돼 시작했다. 박병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다시 경기가 중단된 뒤 50여분 뒤에 재개된 경기에서 박병호는 결국 첫 안타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볼티모어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세 번재 타석에 들어선 볼티모어 세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의 초구에 몸에 맞았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우전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희생 뜬공 때 홈으로 질주,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잭 브리튼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김현수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결국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9회말 2사 주자 1,3루에서 맷 위터스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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