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판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성식 기자와 함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판세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우선 흔히 수도권 승패가 총선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기자 】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수도권의 의석수가 122석으로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입니다.
또 영·호남은 어느 정도 표심이 고정된 데 비해서 수도권은 선거 때마다 바람에 의해 표심이 확확 변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각 당으로서는 앞으로 유세 일정을 수도권에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투표 전날인 4월 12일 마지막 유세도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달 30일)
- "수도권 선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이번 총선 지원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질문2 】
현재 각 당은 수도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자 】
한 마디로 오리무중입니다.
새누리당은 어제(4일)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 122석 중에 27석 정도만 당선 안정권에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호소하면서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 전략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수도권은 여론조사 기관별로 1,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1/4 정도는 여권 성향, 또 1/4 정도는 야권 성향이라고 보면 나머지 절반은 아직도 표심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4년 전 총선 결과를 보면 수도권 지역구 중 31곳이 5%p 미만의 표 차이, 즉 수백 표 또는 수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더불어민주당은 보통 국회에서 진행하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서울 광진갑 지역사무소에서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집권여당의 오만을 견제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수권정당이 과연 어느 당이냐는 것을 현명하신 수도권 유권자들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질문3 】
인천 판세는 앞서 리포트로 전해 드렸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서울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대통령 2명을 비롯해 거물 정치인을 배출해 온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한 번 볼까요?
어제(4일)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41.5%, 정세균 후보가 39.9%를 기록해 불과 1.6%P 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로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지지율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나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면 서울 지역구 49곳 가운데 26곳 정도가 오차범위 안의 경합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 오는 8일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수도권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
- "제가 살았던 곳이니 부탁 한 번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10명씩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 부탁합니다. 몇 번 찍으라고 설득해주시겠습니까?"
【 질문4 】
경기는 수원과 용인을 일컫는 이른바 용·수 라인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고요?
【 기자 】
용인 수원 라인에는 무려 9석이 걸려 있습니다.
때문에 경기도를 넘어 수도권 전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용인정의 대진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를 전략공천했고요.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을 후보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용인과 수원에는 젊은 세대가 많으면서도 중산층이 몰려 있어 여야 성향이 섞여 있다는 분석인데요.
투표 당일까지 표심이 심하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판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성식 기자와 함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판세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우선 흔히 수도권 승패가 총선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기자 】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수도권의 의석수가 122석으로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입니다.
또 영·호남은 어느 정도 표심이 고정된 데 비해서 수도권은 선거 때마다 바람에 의해 표심이 확확 변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각 당으로서는 앞으로 유세 일정을 수도권에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투표 전날인 4월 12일 마지막 유세도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달 30일)
- "수도권 선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이번 총선 지원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질문2 】
현재 각 당은 수도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자 】
한 마디로 오리무중입니다.
새누리당은 어제(4일)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 122석 중에 27석 정도만 당선 안정권에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호소하면서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 전략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수도권은 여론조사 기관별로 1,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1/4 정도는 여권 성향, 또 1/4 정도는 야권 성향이라고 보면 나머지 절반은 아직도 표심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4년 전 총선 결과를 보면 수도권 지역구 중 31곳이 5%p 미만의 표 차이, 즉 수백 표 또는 수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더불어민주당은 보통 국회에서 진행하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서울 광진갑 지역사무소에서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집권여당의 오만을 견제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수권정당이 과연 어느 당이냐는 것을 현명하신 수도권 유권자들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질문3 】
인천 판세는 앞서 리포트로 전해 드렸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서울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대통령 2명을 비롯해 거물 정치인을 배출해 온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한 번 볼까요?
어제(4일)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41.5%, 정세균 후보가 39.9%를 기록해 불과 1.6%P 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로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지지율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나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면 서울 지역구 49곳 가운데 26곳 정도가 오차범위 안의 경합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 오는 8일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수도권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
- "제가 살았던 곳이니 부탁 한 번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10명씩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 부탁합니다. 몇 번 찍으라고 설득해주시겠습니까?"
【 질문4 】
경기는 수원과 용인을 일컫는 이른바 용·수 라인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고요?
【 기자 】
용인 수원 라인에는 무려 9석이 걸려 있습니다.
때문에 경기도를 넘어 수도권 전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용인정의 대진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를 전략공천했고요.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을 후보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용인과 수원에는 젊은 세대가 많으면서도 중산층이 몰려 있어 여야 성향이 섞여 있다는 분석인데요.
투표 당일까지 표심이 심하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