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업어주고 춤추고…여야 대표들 '유세 투혼'
입력 2016-04-04 19:41  | 수정 2016-04-04 20:18
【 앵커멘트 】
선거운동이 한창인 요즘, 후보보다 더바쁜 사람이 바로 여야 3당 대표들입니다.
업어주고 춤추고, 우는 사람 달래기까지 대표들의 '고군분투' 유세 장면을 김준형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전국을 돌아다니며 '후보들 어부바'로 승리를 다지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열변을 토하는 유세 연설까지, 결국 선거운동 5일 만에 후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제가 창원에 와서 조금 전에 이비인후과 다녀왔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여러분!"

파란 가발을 쓰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유세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급기야 음악에 맞춰 댄스 실력을 발휘합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유세 안 힘드세요?")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갑자기 지지자 한 명이 절을 올리고, 놀란 국민의당 유세단이 덩달아 맞절을 합니다.


오열하는 여성을 달래려는 안철수 대표, 영문도 모르고 일단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잘할게요.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벌이는 여야 3당 대표들의 눈물겨운 유세 사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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